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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자 선정 과정에 총장, 보직교수 손 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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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6.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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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 학생, 동문, 학부모 공동명의 성명 발표하고, 개입 중단 촉구
서남대 의과대학 학생과 동문, 학부모들이 서남대 인수자 선정 과정에서 총장과 보직교수들에게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서남대 의과대학 학생과 동문, 학부모들이 서남대 인수자 선정 과정에서 총장과 보직교수들에게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서남대 의대 학생회와 동문회, 학부모회는 1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서남대 인수와 관련해 교육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면서 총장과 보직교수는 재정기여자 선정과정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2기 서남학원 임시이사회는 지난 4월 20일 삼육대학교와 시립대학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교육부에 보고했다. 교육부는 두 기관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철저히 검증하여 한 곳을 재정기여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시민단체와 남원시의회, 서남대학교 일부 구성원들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기관을 편파적으로 지지하면서 제2기 임시이사회와 교육부를 압박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 “교육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를 것을 촉구하며”

서남학원 제2기 임시이사회가 서울시립대학교와 삼육대학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이었기에 우리는 그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들은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제1기 임시이사회 시절 총장이하 일부 보직자 및 교수협의회의가 주도하여 부실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였기 때문에 대학정상화가 표류할 수뿐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서남대학교는 지난 3년 동안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대학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많은 부작용이 속출하여 내부 구성원들의 혼란과 갈등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이로 인하여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들은 더 큰 고통을 떠 앉게 되었지만 총장 이하 보직자들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근 교육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총장 이하 관련 보직자들의 비리들을 적발하고 징계절차에 돌입함과 동시에 관련자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총장이하 관련 보직자들은 물론 이들과 결탁해온 교수협의회 역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과거의 행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년 여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허위사실이나 악성루머를 유포하면서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고 임시이사회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려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서남대학교의 공정하고 신속한 정상화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아래와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우리는 서남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일부 지역사회 단체가 특정 기관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일체 개입한 적이 전혀 없고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둘째 서남대학교 보직자, 남원지역 시의회 및 시민단체, 기타 단체들은 교육부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수기관을 선정할 수 있도록 일체의 외압 행태를 즉각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리는 교육부가 최대한 신속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서남대학교 인수기관을 선정해 주시기 바라며 그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따를 것입니다.  

넷째 최종적으로 선정된 인수기관은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여건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06월 01일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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